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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온 편지(손명목 선교사)
손현영 2009-01-02 추천 0 댓글 0 조회 842

“쉰 질링 맨드 후르기 !!!” (몽골말로 새해 축하드립니다 !!!)


2009년 새해에도 몽골 선교 동역자이신 의성교회 남세환 목사님,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놀

라운 은총이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올해 몽골의 겨울은 예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11월말까진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는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몽골은 12월22일부터 다음해 3월12일까지 계속되는 “유승 유스”(9일씩 계속되는


아홉 번의 추위)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어서 요즘은 영하 26도 정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울란바타르 온 시내 하늘은 인구의 반 이상인 60만 명 정도가 난방용 연료로 사용하는 갈


탄(땅에서 캐낸 그대로의 석탄) 연기로 인해 하루 종일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이 햇빛을 제


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뒤덮여 있습니다.



매케한 석탄냄새가 방안에 까지 들어와 창문 틈새를 테이프로 다 붙이고, 길을 갈 때는 코


를 손으로 막고서야 겨우 숨 쉴 수 있습니다. 항상 머리가 조금씩 계속 아프고, 눈도 아파


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는 1월이 되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어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이라서 병균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여


러 가지 겨울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중에도 감사할 일이 생겼습니다. 몽골은 인구의 93-4%가 샤머니즘과 혼합된 라마불


교를, 5% 정도가 이슬람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는 나라여서 아직까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


로 지정되지 않은 나라입니다. 이런 관계로 저희 교회처럼 한인교회를 제외하고는 몽골의


교회들은 거의 대부분 성탄절 예배를 25일 오전에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공서


등이 모두 근무 또는 수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탄절 밤에나, 가까운 주일에 드립니다. 이


런 사회 환경으로 크리스마스란 글귀를 찾아보기 힘든 곳이 몽골인데, 여기에도 변화의 바


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시내 곳곳에 대형백화점의 세일 소식을 담은

포스터가 걸리기 시작했는데 거기에 “크리스마스 세일”이란 제목이 붙어있고 방송에서 사


용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본적이 없었던 일이라서 말입니다. 그만큼 몽골 땅에


도 크리스챤의 영향력이 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몽골 땅을 향한 하나님의


놀랍고 크신 일들을 느끼며, 그 일에 아주 작은 모습이지만 쓰임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선


교사로서 벅찬 감격을 가져봅니다.



몽골 한인선교교회는 선교동역자님의 기도와 크신 관심아래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계속 성


장하고 있습니다. 매주 예배드리는 한국인, 몽골인 성도의 수도 50명에 이르렀습니다. 아


울러 2009년 서리집사를 9명 정도 세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예배의 자리가 좁다는

것은 이미 저번 편지에서도 말씀 드렸었는데 이 일을 위해 성도들과 함께 금식을 하며 기


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2-3곳의 좋은 예배처소를 보여주셔서 그 중에 가장 좋은

장소를 찾아서 임대 계약 직전에 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한 달 전에 계약하고, 내부


수리를 조금하고 성탄절 전에 옮기려고 했으나 계약 직전에 그 건물의 파르(중앙공급식 난


방장치)가 얼어서 고장이 났음을 알게 되어 수리 후 계약하기로 하고 한 달 째 전체 배관을

다 뜯어내고 새 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에야 끝이 났다고 연락이 왔습니


다. 다음 주 월요일에 계약을 할 것 같습니다. 몽골은 겨울이 길고 너무 춥기 때문에 난방


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문제이기 때문에 계약을 뒤로 미룬 것입니다.



그리고 건물주가 제시한 계약조건이 상당히 까다롭고 저희에게 불리한 내용이 많아 절충


중에 있습니다. 모든 조건들이 잘 절충되어 속히 옮겨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


다.



교회를 옮기는 일과 여러 가지 일들 속에 생각지 못한 이유로 지연이 되면서 전에 한국에


있을 때 선교보고 하시던 어떤 선교사님이 “선교지에선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


고 하시던 말씀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러나 구미제일교회 세계선교위원회와 구미제일교회 권사님 가정을 통해 교회를 아름답


게 꾸밀 수 있도록 미리 헌금을 보내주시게 하시고도 좀 더 기다리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


께서 저희들에게 주실 또 다른 일들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고 있기에 기대를 가지고 기도하


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교회가 이전되면 오전에 한국인을 위한 예배와 오후엔 몽골인을 대상으로 하는


쉬운 한국어로 드리는 예배로 분리할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


지 못하는 대학생들, 한국인의 몽골 부인들,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어과에 다니는 대학생들을 위한 성경공부등을 계속 진행중인데, 그동안 1년 반 정도


같이 공부해온 “으느러”라는 자매를 1월 첫 주부터 통역자가 없어서 힘들어 하시는 몽골


오신지 얼마 되지 않는 신승호선교사님의 통역자로 보내 섬기도록 결정을 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계속 이 일이 잘 진행되어 많은 선교사님들과 사업하는 한국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새해에도 새로운 마음을 다잡아 하려고합니다.



저희에게 하나님께서 동역자 두 자매를 한국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지난여름 단기선교 팀


으로, 비젼 스쿨 팀으로 몽골을 다녀간 구미제일교회 이성민 자매, 인천 온세계교회 서진


영 자매가 11월에 들어와 교회를 함께 섬기며, 선교사님이 세운 기술학교와 몽골 고등학교


에서 한국어교사로, 저희교회 출석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로 섬기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성도가 운영하는 식당을 빌려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지금 교회가


아파트라서 올해까진 그렇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2008년 한 해를 기도하시며 선교에 함께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교회와 가정과 하시는 일들 위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09년 새해에도 더욱 최선을 다해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진력하겠습니


다.



새해에도 삶의 모든 자리에서 승리하시길 ...



몽골 선교를 위해 함께 해주실 기도제목들



1. 몽골에 성탄절예배를 25일 낮에 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도록,



2. 교회 이전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건축주의 마음에 은혜를 주시길,



3. 계약 후 교회가 예쁘게 꾸며질 수 있도록,



4. 몽골 땅에 거주하는 많은(3,500명 정도) 한국인이 한인선교교회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2009년에 더 크게 일어나길,



5. 저희 부부에게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영육의 강건함을 주시길,,



6. 동역자로 보내주신 두 자매가 몽골 땅에서 아름답게 사역할 수 있도록,



7. 한국인과 결혼한 몽골인(현재 여섯가정 출석), 한국어과 대학생, 한국인 을 통역하는 통


역자들이 저희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알아가도록,



8. 우리교회를 통해 훈련된 통역자들이 더 많은 일에 쓰임이 될 수 있도록,




2008년 12월 31일


몽골에서 손명목, 권명희 선교사 드림




후원간사 : 손은목 목사 (상주 외답교회) 016 - 536 - 4418


몽골 연락처 : 001 - 976 - 9199 - 7111, 9199 - 7112


E mail : smm0418@hanmail.net (에스 엠 엠 공사일팔 한메일)


후원계좌 : 농협 741013 - 56 - 181192 손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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